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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풀빛평화 정인봉입니다.
10월 28일의 오카리나 공연 내용을 알려 드립니다...

빛고을 국악전수관 초청(목요 열린 국악한마당)

해설이 있는
정인봉 오카리나 연주회

흙피리 ‘Ocarina’로 노래하는 퓨전 국악
Inbong Jeong Ocarina Concert
in Fusion Kuk-ak(Korean Traditional Music) Style

                ♬ 일시 : 2004. 10. 28(목) 오후 7시 ~ 8시 30분
                ♬ 장소 : 광주 빛고을 국악전수관 공연장
                ♬ 주최 : 광주 빛고을 국악전수관
                ♬ 후원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광주전남녹색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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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사말 *

자연을 담은 평화의 숨결, 흙피리 ‘오카리나(Ocarina)’

  동양에서는 우주를 구성하는 4가지 요소를 ‘흙 · 물 · 바람 · 불(地水火風)’의 4대(四大)로 정의하기도 하였습니다. 흙에 물을 섞어 반죽한 후, 불로 구워서, 사람의 입김(바람)으로 연주하는 흙피리 오카리나(Ocarina)는 이처럼 자연을 그대로 빚어 만들어 연주하는 악기입니다.

  ‘오카리나(Ocarina)’라는 명칭은 ‘** 거위’를 뜻하는 이탈리아 말입니다. 흙으로 구워 낸 악기의 원형은 멀리 기원전 3천년 전 은나라 시대의 유적에서 발견된 바 있고, 한국 · 중국 · 일본 등에서는 오래 전부터 ‘훈(壎)’이라는 흙으로 만든 악기를 사용해 왔으며, 중남미 등 세계 여러 지역에서 이와 비슷한 악기들이 연주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오카리나’라는 명칭이 정착한 것은, 이탈리아 부드리오 지방의 벽돌굽는 기술자인 주세페 도나티(Giuseppe Donati)가 19세기 중엽까지만 해도 한정된 몇 개의 음밖에 연주할 수 없었던 이 악기를 정확한 옥타브 음계를 내는 악기로 발전시키면서, 모양이 ‘** 거위’를 닮았다고 하여 'Ocarina'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이후 다양한 개량을 거치면서 현재의 오카리나는 13음역에서 2옥타브 정도의 음역을 연주 할 수 있는 악기로서, 온음과 반음을 정확히 연주할 수 있고 넓은 음역과 다양한 조(Key)를 쉽게 연주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크기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오카리나는 1980년대 NHK의 ‘대황하’라는 다큐멘터리 등을 통해 소개된 바 있으나, 저는 2003년 봄에 이 악기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교재를 보면서 반음계 구사가 정확히 되는 것을 확인하며 가요나 클래식음악을 충분히 연주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어서 혹시 국악곡을 연주할 수 있을지 실험해 보았습니다. 한국전통음악은 “선(線)과 여백(餘白)의 음악”이라고 할 정도로 음 하나 하나가 꿈틀거리듯 연주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양 악기로는 국악적인 리듬과 선율은 어느 정도 연주해 낼 수 있지만, 요성(搖聲) ·  추성(推聲) · 퇴성(退聲) 같은 시김새를 서양악기로 연주해 내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카리나는 하나의 음정 구멍에서 작게는 장2도에서 많게는 장3도 이상까지의 음정을 만들어 낼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국악 특유의 다양한 시김새를 그대로 재현해 낼 수 있었고, 이후 오카리나로 국악을 연주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왔습니다.

  저는 20여년 국악과 함께 생활해 왔지만, 국악기 중에서 관악기는 거의 다루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국악 중에서 가장 긴 호흡이 필요한 성악인 ‘가곡(歌曲)’을 연주해왔던 덕분에, 어떤 관악기보다도 많은 호흡이 필요한 악기 중의 하나인 오카리나에 비교적 빨리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악기는 온전히 국악기로 편입되어도 손색이 없기에, 이번 연주회에서 주로 국악곡의 연주와 함께 오카리나를 위한 독주곡· 팝· 클래식음악 등을 비교 연주함으로서, 일반인들은 더욱 이 악기를 사랑하게 되고, 국악인들은 이 악기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여 앞으로 오카리나가 국악기로서도 당당히 자리잡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감히 부족한 연주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어떤 악기보다 따스한 “자연을 담은 평화의 숨결” 흙피리, 오카리나의 소리가 지친 현대인의 몸· 마음· 영혼을 맑게 해주고, 이로 인해 세상이 더욱 아름답고 평화롭게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부디 귀한 시간 함께 자리 해 주시고, 많은 조언과 격려 바랍니다.

2004년 10월 28일
풀빛평화 정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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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 주 순 서  / 해 설 *

<<국악기가 되고 싶은 흙피리, ‘Ocarina’>>

1. 남창가곡(男唱歌曲) / 정인봉 편곡(초연) ·····································································오카리나 알토C
   반우반계(半羽半界) 편락(編樂) -인간문화재 고(故) 홍원기 창(唱)의 수성가락 연주
   판소리 · 범패와 함께 한국의 3대 성악곡에 꼽히는 가곡은, 원래 노래 선율과는 별도의 반주악기를 위한 선율이 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 선율을 그대로 따르는 ‘수성(隨聲)가락’으로, 정인봉의 가곡 스승이었던 인간문화재 고 홍원기 명인의 1981년 공연실황 영상과 함께 연주한다.


2. 판소리 / 슬기둥 편작곡 / 정인봉 편곡(초연)···························································오카리나 소프라노G
  「춘향가」중에서 “쑥대머리” 대목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 춘향이 감옥에 갇혀 한탄하는 노래인 “쑥대머리”는 임방울 명창의 노래로 유명하다..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강호중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노래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졌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강호중의 노래를 오카리나로 연주한다.

3. 임동창 편작곡 / 정인봉 편곡········································································오카리나 알토C/소프라노C
   Amazing Grace Arirang
   찬송가로 널리 알려진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한민족의 노래인 ‘아리랑’을 쌍피리, 피아노, 합창 연주를 위해 편곡한 임동창의 ‘Amazing Grace Arirang’을 오카리나로 연주한 곡으로, 흙피리 오카리나와 대나무로 만든 피리(쌍피리)의 음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4. 김수철 작곡 / 정인봉 편곡(초연)·················································································오카리나 알토F
   풍음(風音)주법에 의한 “천년학(千年鶴)”-영화 「서편제」 주제곡
   김수철이 작곡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 「서편제」 주제곡으로, 대금의 슬픈 음색이 매력적인 곡인데, 오카리나의 맑은 음색으로 깊은 한을 표현하기 위해 정인봉이 새롭게 고안해 낸 오카리나 주법인‘풍음(風音)주법’으로 연주하여 대금과의 음색을 비교해 볼 수 있다.


5. 김영재 작곡 / 정인봉 편곡(초연) ································································오카리나 알토G/소프라노G
   오카리나와 해금, 클래식기타를 위한 “적념(寂念)”
   원래 해금독주곡으로 작곡된‘적념’은 특유의 친근한 선율로 피아노, 클래식기타 등과의 이중주용으로도 편곡되어 널리 연주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인봉이 대학시절에 클래식기타와 해금을 위해 편곡한 악보로 클래식기타를 직접 연주한 녹음 자료와 오카리나의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다.


<< 동영상 위에 흐르는 흙피리의 숨결>>

   ▶ 오카리나를 위해 작곡된 소품

6. 소지로(宗次?) 작곡·····························································································오카리나 소프라노C
   숲의 댄스(森のダンス)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오카리나곡을 작곡하고 음반을 낸 바 있는 ‘대황하’의 작곡자/연주자인 일본의 소지로가 작곡한 이 곡은 숲이 춤을 추는 것 같은 평화로운 정경이 흥겹게 묘사된 곡이다.

7. 혼야 미카코(本谷美加子) 작곡···············································································오카리나 소프라노G  
   민들레(たんぽぽぽ)
   일본에서 ‘오카리나의 요정’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오카리나 연주가/작곡자인 혼야 미카코의 곡으로, 일본의 한 녹차회사의 CM곡으로 만들어졌으며, 매우 평화롭고 행복한 느낌을 선사한다.

8. 혼야 미카코(本谷美加子) 작곡···············································································오카리나 소프라노C
   작은 새(小鳥)
   작은 새가 숲에서 지저귀며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은 서양음악에서 새소리를 표현하는 기법을 잘 살펴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카리나로 국악적인 새소리를 표현하는 대목이 나오는 “귀소” 등과 비교해 볼 수 있다.

9. 한태주 작곡·········································································································오카리나 소프라노G
   고구려 벽화의 노래
   ‘지리산 흙피리 소년’ 한태주가 고구려 벽화를 보면서 떠오른 악상을 오카리나로 표현한 곡이다.

   ▶ 창작 국악
10. 조광재 작곡 / 정인봉 편곡 ·······················································································오카리나 알토C
    국악 동요 “산도깨비”
    초등학교 음악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인기있는 곡으로, 흥겨운 굿거리의 선율을 오카리나로 표현한다.

11. 임세현 작곡 / 정인봉 편곡·······························································오카리나 알토C/테너C/소프라노C
    MBC 드라마「대장금」 주제곡 “오나라”
    국악풍의 리듬과 음계를 사용한 국악 가요에 해당되는 곡으로, 각각 1옥타브씩 차이가 나는 3가지 종류의 오카리나를 사용하여 느린 속도와 빠른 속도로 연주함으로써, 음색과 속도의 대비감을 줄 수 있도록 편곡하였다.

12. 김영동 작곡 / 정인봉 편곡········································································오카리나 알토F/소프라노F
    산행(山行)
    각종 방송 시그널 음악으로 사용되어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이 곡은 원래 클래식기타의 아르페지오 반주에 맞추어 철가야금으로 연주하도록 작곡된 곡이다. 오늘 공연에서는 이 두 악기의 소리 위에 오카리나의 음색을 더해 보았다.


<< 가야금과 흙피리의 어울림 >>
산조가야금/25현가야금 : 정현숙

13. 김영동 작곡 / 정인봉·정현숙 편곡 ····································································· 오카리나 소프라노G
    흙피리와 산조가야금을 위한 “귀소(歸巢)”
    원래 18현가야금/신디사이저/소금/Guitar로 연주되는데, 오늘 공연에서는 12현의 산조가야금과 오카리나만으로 편곡하였으며, 전반부에서 오카리나로 새소리를 묘사해 보았다.

14. A.Vivaldi 작곡 / 정인봉 편곡············································································· 오카리나 소프라노C
    흙피리와 25현가야금을 위한 국악풍 비발디 - 사계 중에서 겨울 2악장
    가수 이현우의‘헤어진 다음날’에서도 사용되어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곡이다. 전통 가야금에 화성을 연주할 수 있도록 개량한 25현가야금과 오카리나의 이중주를 위해 전반부는 클래식풍으로, 후반부는 국악풍으로 편곡하였다..

15. J.Horner 작곡/ 정인봉 편곡(초연)·························································오카리나 소프라노G/소프라노C
    흙피리와 25현가야금을 위한 “My Heart Will Go On" - 영화 「타이타닉」 주제곡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10대 팝송으로 선정되기도 한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을 뮤직비디오와 함께, 25현가야금/오카리나가 한데 어우러질 수 있도록 편곡한 곡으로, 25현가야금에서는 하프(Harp)의 주법을 일부 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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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주자 프로필 *

                          오카리나/해설 : 정 인 봉

- 광주 살레시오고등학교 졸업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조교 역임
- 국립국악원 학예연구사 역임
- 클래식기타/오카리나를 위한 편작곡품 다수
- 가곡/클래식기타 공연 100여회
- “정인봉과 함께 하는 흙피리 야외 음악회” 등 오카리나 공연 30여회
- 현재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歌曲) 이수자(履修者) - 인간문화재 홍원기/김경배 문하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강사(국악)
· 광주여자대학교 음악학사과정 강사(국악)
· 내벗 소리 민족예술단 단원(오카리나)
· 광주 광산구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아카데미 오카리나 강사
· 광주 서구문화센터 여성아카데미/늘푸른 대학/청소년 오카리나 강사
· 광주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오카리나 강사
· 광주전남녹색연합 흙피리 모임 오카리나 강사
· 광주 클래식기타 합주단 정회원
· 광주전남녹색연합 생명안전위원장
· 한국자연건강회 이사
·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채식모임 공동대표  


                          산조가야금/25현가야금 협연 : 정현숙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국악학과 강사 역임
- 현재
  · 영남대학교 국악학과 강사
  · 제주 관광대학교 음악학과 강사
  · 호남신학대학교 음악학과 강사
  · 광주예술고등학교 강사
  ·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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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문의 : 광주 빛고을 국악전수관 062-682-4481
                                자연을 담은 평화의 숨결, 오카리나(www.ocarinis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