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발 박모 연예인이
결혼식 청첩장을 2천장을 제작하여 돌렸다는 기사가 떴다.
그만큼 결혼 전에 인간관계가 좋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청첩장 2천장이 마당발이라는 공식이 성립되면
나도 결혼식 청첩장을 천장이나 인쇄했었다!~
그렇다면 나도 마당발일까?

그것도 상업적으로 제작되어 나오는 틀에다
결혼식 일정들을 단순하게 인쇄하는 마스터 인쇄의 그런 청첩장이 아닌
나만의 청첩장이라 할 수 있는 완전 100% 인쇄하는 옵셋 인쇄를 했다.
더욱이 결혼식을 하던 그 해가 아닌
그 전년도에 미리 사진까지 찍어서 준비할 정도로 철저하게 말이다.

인구가 겨우 10만이 넘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 촌놈이
청첩장을 천장이나 찍었다면 도대체 얼마나 큰 마당발일까?...
나름대로 마당발이라고 자부는 하지만
과연 천장의 청첩장이 필요했을까?



결론적으로 아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그 인쇄방법 때문에 천장이라는 엄청난 청첩장을 제작하게 된 것이다.

인쇄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동판에 인쇄해야 할 내용을 인식시켜 인쇄기를 돌리는 옵셋인쇄...
그에 비해 저렴하고 간단하게 특수용지에 인쇄내용을 인식시켜
간소하게 인쇄를 하는 마스터인쇄가 있다.

그 둘의 특징은 간단하다
소도시의 조그마한 인쇄소들도
간단하게 구비하고 있는 인쇄기가 마스터 인쇄기이다.
특히 소량을 인쇄하기에 적합하고 원판을 제작하기가 무척 쉽다.
반면에 옵셋인쇄는 그리 간단하지는 않지만 망(인쇄 결과물)이 깨끗하다.
결과물이 우수하여 고급 팜플렛이나 각종 책자를 제작하기에 적합하기도 하지만
기준 인쇄물량이 1,000매가 기준선이다 보니
중소도시 인쇄소에서는 구비하여 영업하기가 곤란하다.

바로 거기에서 정답이 나왔다.
청첩장을 옵셋인쇄로 제작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천장이라는 엄청난 량을 제작하였다...^&^

물론 거듭 밝히지만
그 엄청난 량을 인쇄하면서 인쇄비는 한푼도 안 들었다!~
청첩장에 사용한 사진촬영비도 그렇고...

그만큼 내 인간성이 그나마 양호(?)했다는 것을 반증하기에
충분히 자랑하기에 좋은 결과물이
“청첩장”이 아니었을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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