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인 요즘
한창 피고 있는 꽃들 중에 인동초가 있다...
그 인동초 향기 또한 얼마나 감미로운지
덩쿨 주변으로 해서 그윽한 향을 풍기고 있다.

그러니 마당넓은 촌에 살고 있는 내가 인동넝쿨을 심지 않을 수 있을까?...



몇 해전부터 매년 일정량의 인동넝쿨들을 구해서
옹벽을 따라 심고 있었는데
그 결실을 금년도에 보게 되는 것 같다...

퇴근 후에는 매일같이 하는 소일 꺼리가
인동초를 따는 일이다.

마침 어제는 비로 인해 하루를 건넜더니
얼마나 풍성하게 꽃이 피었는지 감당못할 정도로 피었다.



어떤 분들은 그꽃을 따서 빨면 달콤하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인동초를 따다보면 손바닥에 로션을 바른 것 처럼
꿀이 넘치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는다..

또한 얼마나 향이 그윽한지
인동초를 따서 한곳에 모으면 그 향으로 인해
머리가 아플 정도로 엄청난 향을 자랑하고 있다.



흰꽃과 노란꽃이 보이는데
인동초는 오후가 되면 꽃을 피우는데
그때 꽃 색깔이 흰색이다...
그렇게 하루 저녁을 지내고 다음날이 되면
서서히 노란색으로 변화하다가 떨어진다.

그렇게 인동초를 따서 말리면
금은화(金銀花)라고 하여 귀한 한약재로 사용되고 있다.



금년에 이렇게 인동초를 열심히 따는 이유중에
바로 약재로 즉 술을 담가 선물용으로 쓸까 싶어
열심히 인동초를 따서 말리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약재와 차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더러 약하게 나마 독이 있다고 하여 매우 조심스럽다.

아무튼
매년 추석이나 설 명절이 되면
시중에서 제대로된 선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돈으로 해결하면 되겠지만 부자가 아니다 보니
이렇게 1년을 준비하고 있는가 보다...